누구든 서로 비슷한 성향과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가 편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정받는다.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나 개인적 신념에 따른 주장이나 정보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여론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말한다.이러한 시기에 가짜뉴스 때려잡기에 올인하는 듯한 올드한 모습에 탈진실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시민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
서로 다른 젠더이지만 주변 사람의 시선이나 인정 한마디에 힘을 얻거나 상처받는 똑같은 인간이고 서로 다른 정당을 지지하지만 모두 다음 세대의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이기도 하다.더 많은 팩트체킹과 양질의 저널리즘 교육을 지원하고 사회적 차원에서 정보 리터러시를 키워야 한다.그런데 공통점은 희미해져만간다.
소셜미디어로 촘촘히 연결된 세상에서는 개인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과 혐오표현을 규제하는 것을 어떻게 지혜롭게 양립시킬 수 있는지 하나하나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다.
세상은 그리 단순하게 팩트와 팩트가 아닌 것으로 나누어지지 않는다.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더 중앙 플러스팩플사명도 바꿀수 있다 혁신 1년AI카나나.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일들의 배경에 허위 조작 정보를 활용한 공작이 있었음을 안 것은 한참을 지나서였다.
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조차 그 안에서 맴돌게 되면 내게 보이는 세상이 전부이고 내 세계관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게 된다.가짜뉴스라 부르는 현상은 이러한 환경을 먹고 자란다.
세상은 그리 단순하게 팩트와 팩트가 아닌 것으로 나누어지지 않는다.알고리즘은 내가 끌릴 법한 이야기들을 귀신같이 내 앞에 대령한다.